영주컬럼

노련한 뱃사공은 바람과 파도를 이용한다

오렌지와 은하수 2011. 4. 30. 20:53

노련한 뱃사공은 바람과 파도를 이용한다



 지난 10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회고하던 어느 날 나는 아주 중요한 하나님의 교훈을 정리하게 되었다. 10여년 동안 나를 아주 어렵게 했던 세 사람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씨름한 결과 이 세 사람은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인물이 되었다. 나는 은근히 이 일에 대하여 뿌듯함과 자랑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질문을 주셨다. “너는 그중에서 누가 가장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느냐?” 나는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장 많이 변한 것은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을 위해 나 자신이 오랫동안 희생의 수고를 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사실 나의 변화를 위해서 이 세 사람이 투입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사실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기회“였던 것이다.

 

즉, 이 세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던 결과 세 사람의 변화와 더불어 나 자신의 변화가 더 많았던 것이다. 아마 이 세 사람과의 갈등이 없었더라면 나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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