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의 세속화와 현대화나 운 영1967년 기독교사상지에 나는 「한국 교회음악의 현대화 과제」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은 글을 발표한 일이 있다. 「교황 바오로 6세가 3월 7일 발표한 로마 카톨릭 성가에 대한 개정령은 신교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경박하고 난잡스럽고 경건치 못할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지향하는 점에 있어서도 극력 반대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이다. 요즈음 우리는 합동찬송가 개편에 있어서 부흥가, 복음가 등을 될 수 있는 대로 빼어 버리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이 때에 카톨릭에서 비트리듬이나 째즈를 받아들인다면 신교도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틀림없으므로 더욱 엄중한 경계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첫째로 나는 교회음악의 현대화를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