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자리

리더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오렌지와 은하수 2012. 11. 30. 12:34

메디치 가문 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이야기). 김상근저

 
메디치 가문(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의 가문) 은 350년동안 유럽을 지배한 가문으로
○ 평범한 중산층 집안에서 유럽 최고의 부자 가문으로 등극하였으며
○ 르네상스 예술의 최대 지원자이고 피렌체를 통치한 대공가문이었음
○ 교황 두 명 배출한 막강한 종교 명문가, 프랑스 왕비 두 명 배출한 유럽 최고의 왕실가문으로
○ 세계 최고의 예술가 길러, 갈릴레이 갈릴레오 후원으로 천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 하였음
 
메디치 가문은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기에 사업이 번창하고 예술적 성장을 이루었으며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 학문과 예술, 과학과 관련해 몇 백 년 동안이나 지속된 메디치 가문의 한결같은 관심과 열정은 놀라운 것이었다.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라는 조그마한 지방마을에서 유럽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의 덕목을 가졌을 뿐 아니라  리더로써 그 가문의 정신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메디치 가문의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혜안이 있었으며, 위기가 닥쳤을 때 꺾이지 않는 불굴의 투지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조직과 집단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용과 화해로 군중들을 사로잡을 줄 아는 덕목을 지녔다. 메디치 가문은 시대적으로 굴곡은 있었으나 대대로 전수되는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랜 동안 가문의 생명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동질적이고 편안함을 누리려는 속성이 있었지만 메디치 가문은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 들을 리더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릴 줄 알았고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정신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생각을 충돌시켜 새로운 사상을 이끌어 내는 대융합을 이끌어 냈다.
 

이렇게 보면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부와 명예와 권력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느냐에 따라 리더로써의 덕목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는 돈과 명예와 권력보다 사람과 세상과 시대를 앞서가고 이러한 사상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꿀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리더의 자질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보다는 대부분이 밀실 야합이나 연줄 또는 한 통속의 그렇고 그런 사람을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 부정한 일도 서슴치 않는 일이 언론 등을 통해 비일비재하게 노출되기도 한다. 리더로써의 자격이 부족한 사람들이 반복해서 선출됨으로 당장 눈앞에 성과에 집착하는가 하면 부하를 다그쳐 생색내는데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운영되는 조직은 생산성이 낮을 뿐 아니라 아마추어적 일 수밖에 없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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