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과 기도
오츠(Wayne Oates) 박사는 <일중독자들> (Workaholics)이란 저서에서 켄터키주 겟세마네 수도원을 방문하여 받은 인상담을 썻다.
그 수도원은 치이즈 제조로 유명했다. 수도사들이 직접 작업을 하는데 한명도 힘들어 하거나 지루한 기색없이 모두 명랑하고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었다. 오츠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한 수도사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수도원은 치이즈로 유명해졌습니다. 다만 치이즈는 생계수단 일 뿐 우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치이즈를 만드는 노동시간 자체가 우리의 기도시간이요 찬송시간입니다. 치이즈의 제조는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일한다는 기쁨이 중요합니다. 만족과 행복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보수를 현금으로 받고 있지는 않으나 행복이란 값을 충분히 누리고 있습니다.”
찬송을 부르며 노동하는 그들의 만족한 얼굴을 볼 때 대학교수이며 저술가란 이름을 가졌어도 기쁘게 일하지 못하는 자기를 많이 반성했다는 것이다.
'영주컬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방에서 예수를 [월남 이상재선생] (0) | 2010.11.03 |
---|---|
소경의 헌금 (0) | 2010.11.03 |
인내는 성공의 기초 (0) | 2010.10.12 |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0) | 2010.10.12 |
구속의 여정 (0) | 201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