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고치법

오렌지와 은하수 2019. 4. 14. 07:18

윗 니와 아랫니를 부딪쳐서 딱딱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을 고치법이라고 부른다.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양생술이다. 퇴계선생님도 많이 애용하셨으며

동의보감이나 포박자등의 다양한 한방이나 도교에 관련된 책들에 나와 있다.

 

양생을 힘쓰는 사람은 새벽에 깨어나면 이를 마주치는 운동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 평생 치아의 병을 모르고 지내게 된다. [동의보감 (건강혁명 도서에서)]

 

고치법

윗니와 아랫니를 마주쳐서 소리나게 하는 행위임. 대체로 앞니를 부딪치게 하는

행위와 어금니를 마주쳐서 소리나게 하는 행위로 분류된다. 어금니를 마주치는 것이

앞니를 마주치게 하는 것보다 그진동이 크다.

이런 행위는 이가 마주치는 동안에 머리에 진동이 일어나 뇌의 혈액순환을 돕고

정신을 맑게하기 때문이다. [활인심방]

 

고치법을 하면 자연스럽게 입에 침이 고이는데 이것을 도교에서는 옥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침에는 신체를 외부 세균으로 부터 지켜주는 성분과 노화방지 효과를

가진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고치법을 하면 침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을 3번에 나누어 마시변 건강에 좋다고 한다.

 

고치법은 뇌에 자극을 주는 운동이다. 고치법을 하게 되면 턱관절이 운동이 되면서

안면은 물론 뇌의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준다.

 

여기서 잠깐 고치법에 관련된 연구결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치법에 관련된 연구결과로 고치법을 매일 30초씩 24주간 실시한 뒤에

뇌기능 검사를 하니 기억력과 관련된 전두엽과 측두엽이 활성화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고치법이 뇌의 기억과 인지관련 영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다른 연구결과로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서 껌을 씹은팀 안씹은 팀으로 나누어서

기억력 테스트를 한 후 참가자들의 신체상태를 검사했다. 그 결과에서 껌을 씹은 팀이

집중도도 높고 기분도 훨씬 좋았다고 한다.

 

이유는 치아와 뇌에는 말초신경과 중추신경을 연결하는 신경네트워크가 존재한다.

고치법을 하면 아래턱에 붙어 있는 저작근의 신축으로 아래턱이 운동을 하고,

운동피질을 자극한다. 고치법을 하는 것을 통해 뇌의 혈류가 늘어나면서 뇌가 활성화 된다.

이런 이유로 고치법을 하면 뇌를 활성화 뇌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게 된다.

 

고치법은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들기 전에 36번 정도 하고 틈이 날 때마다 하면 되는데

36번이라는 숫자 자체에 의미라기 보다는 고치법에 집중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숫자를 정한 것이다.

 

이빨을 부딪칠 때는 자연스럽게 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치법에을 통해 부딪치는

소리는 뇌세포에 공명을 일으켜 이완이 일어나도록 하는데. 불규칙한 소리는 좌뇌 우뇌의

조화를 깨트려서 긴장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자장가를 들을 때 잠이 잘드는 자장가가

어떤 것인지 상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우리의 선조들은 쉽고 간단한 양생술로 건강을 지켯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조금식 알아가면서 터득해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틈날때 마나 고치법을 해보자.

 

출처: https://hondon.tistory.com/104 [NamSa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