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슬란과 루드밀라 [글린카]
FSU Symphony String Orchestra
at 2011 FSU Summer Orchestra Music camp
Sat July 9, 2011
Ruby Diamond Concert Hall
이곡은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 미하일 글린카가 작곡한 푸시킨의 서사시"루스란과 루드밀라"에 의한 오페라서곡 입니다.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는 1842년에 초연된 글린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줄거리에 있어서나 음악에 있어서 모두 러시아의 민속적인 소재로 작곡되었다. 이 오페라는 푸쉬킨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는데, 키예프의 대공의 딸 루드밀라가 악마에게 납치를 당하자 대공은 딸에게 청혼한 3인의 귀공자들에게 딸을 구해오는 사람을 사위로 맞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인 기사 루슬란 왕자가 악마를 타도하고서 마침내 딸을 구출하여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공의 딸과 결혼한다는 내용이다.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이 오페라의 서곡은 명랑하고 경쾌한 분위기와 더불어 변화가 많고 쉬지 않고 연주되는 선율이 러시아의 민속적인 색채와 결합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서곡 프레스토 D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도입부 없는 힘찬 화음이 반복된 후 쾌활하고 장대한 제1테마가 힘차게 나타난다. 얼마 후 제2테마가 F장조로 저음부에 나타나는데, 이것은 원활하고 느긋한 아름다운 노래 조이다. 이는 제2막에 나오는 루슬란의 아리아의 일부이다. 뒤이어 발전부가 제시되며 재현부에서는 제2테마가 A장조로 나타나 장쾌한 종결부로 들어간다. 이 부분은 오페라 제5막의 마지막곡을 소재로 했는데 악마 체르노몰을 표현한 어둡고 무서운 선율이다. 마지막에 힘차고 화려하게 끝나는 참신한 서곡이다.
Mikhail Glinka (1804 ~1857)
스몰렌스크주 출생. 대지주의 아들로 페테르부르크에서 F.필드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나, 음악가가 될 마음이 없어 처음에는 교통성의 관리가 되었다. 그러나 26세 때 건강문제로 이탈리아와 독일로 여행을 떠나, 이 여행 중 베를린에 머문 것이 그의 생애를 결정지었다. 그는 베를린에서 화성과 작곡을 S.W.덴에게 배우고,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개시하였다.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와서는 푸슈킨, 주코프스키 등 문학서클의 사람들과 사귀었으며, 그들의 자극으로 오페라 이반 수사닌(1836)을 썼는데, 이것이 러시아음악의 시작이 되었다.
그후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1842) 를 비롯한 여러 작품 으로 명성을 얻었다. 1844년에 다시 외국여행을 하였으며, 죽을 때까 지 유럽 각지를 순방하였다. 그러는 동안 베를리오즈와 친교를 맺고, 에스파냐에서는 작곡을 위한 소재를 수집하기도 하였다. 그는 러시아의 첫 작곡가, 러시아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이는 19세기 러시아음악의 양식을 결정하는데 어떠한 작곡가보다도 그 영향력이 컸기 때문이며, 차이코프스키나 러시아국민악파의 음악도 이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외의 작품으로 《호타 아라고네사에 의 한 화려한 카프리치오소》(1845) 《카마린 스카야》(1848) 등의 관현 악곡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