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칼럼
박정산 (서울 북부 아버지학교 지도목사)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히 높은 도덕적 수준과 사회구조만으로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신을 위하여 도덕적 기준을 배반할 수도 있으며, 합의하여 만들어 놓은 사회 구조조차 왜곡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순결해야 합니다. 아버지들이 진실하고 정직한 삶으로 썩어져 가는 이 세상을 회복시키는 소중한 기적의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아버지학교는 성령운동입니다. 성령은 거룩하고, 진실과 정직의 영입니다. 하나님과 동역함에 중요한 것은 진실과 정직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진실하고 정직하면 손해 보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진실하고 정직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하고 정직한 자를 만나 주십니다. 그래서 진실과 정직함이 꼭 필요합니다.
'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버지들이여, 진실하고 정직하십시오.'란 말과 같습니다. 진실이란 변함이 없는 우직함을, 이중성이 없는 정직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겉과 속이 같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는 사람이며 불이익을 당할지라도 사실을 추구하는 것이며, 외모보다는 인격으로 평가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입으로는 가장 영성이 있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하나님과 말씀을 멀리하는 것을 보고 “외식하는 자들아!”라고 말하면서 강력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입은 있지만 손은 없고, 말은 있지만 행동은 없는 외식을 싫어하십니다. ‘전통과 형식을 잘 지키는 것’보다 ‘진실과 정직한 마음을 드리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전통과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성경말씀이며 진실과 정직한 마음입니다. 좋은 전통과 형식이라도 그것에만 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전통과 형식, 직분과 직위 타이틀에 대해서 지나치개 집착하며,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자기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교만한 바리새인처럼 되어져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선과 거짓의 옷을 벗고 더욱 진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항상 힘써야 되는 것입니다. 이 위선과 거짓의 옷을 벗지 못하면 세상적인 가치관과 자기중심적 신앙으로 성경이 말하는 것과 다른 신앙으로 세상적인 성공을 추구하며, 육신의 열매들을 맺어가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기준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마음을 버릴 때, 비로소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역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위선과 거짓을 버리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학교 형제님들, 진실과 정직이 실종된 이 시대에 우리가 항상 행동하는 믿음으로 썩어져 가는 이 세상을 회복시키는 소중한 기적의 씨앗이 되는 순결한 삶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모든 형제님들의 가정과 교회와 사역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길 축복합니다.